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8-02-27 (화) 13:23
ㆍ조회: 221    
인도 슬럼가에 울려 퍼진 합창

음악다큐 바나나쏭의 기적 개봉
김재창 음악선교사 콘서트 열기까지 과정 담아
암스테르담영화제 등에서 초청

감동 음악 다큐멘터리 ‘바나나쏭의 기적’(연출 지혜원)이 오는 8일 개봉된다. ‘바나나쏭의 기적’은 열혈 성악가이면서 음악선교사인 김재창이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 인도 슬럼가 가족들과 함께 ‘바나나합창단’이란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기까지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 선교사는 곁에 있는 것조차 오염된다며 멸시받는 천민 출신 부모들을 모아 가족합창단을 꾸리기로 마음먹는다. 처음 연습실에 모인 이들은 타고난 음치 박치. 게다가 일하느라 바쁘다, 몸이 아프다는 등 이런저런 핑계로 결석이 잦다.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내며 부모에게 당장 전화를 걸라는 김 선교사. 이렇게 무섭게 다그쳐 모은다고 합창이 될까.

영화에서 김 선교사는 아이들에게 ‘앵그리버드’로 불린다. 연습 때 결석하거나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또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으면 무섭게 혼을 낸다. 그러나 그에겐 울컥하게 만드는 반전의 모습이 있다.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를 찾아가 설득하거나 눈높이 대화를 하며 우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그렇다.

영화엔 김 선교사 말고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힌두교 가정에서 자란 신두자가 부모에게 들킬까 봐 화장실에 몰래 숨어 기도를 드린다.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는 메리와 마날리 모녀, 바나나합창단 단원이 된 후 가수의 꿈을 키우는 라훌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들이다.

‘바나나쏭의 기적’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셰필드다큐페스티벌 등 유수 영화제에 동시 초청을 받았다. 개봉 전부터 해외 공영 방송사들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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